
일본 증시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미국 기술주 선물이 오르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0.53포인트, 1.26% 오른 6만4885.9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나타난 유가와 금리 관련 부담 완화가 일본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원유 선물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등 흐름에서 벗어나자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가 압력에 대한 시장의 부담도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나스닥100 선물 강세에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
도쿄증시 개장 전 나스닥100지수 선물이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나스닥100에는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이 대거 포함돼 있어 선물 움직임이 아시아 기술주와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도 AI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닛케이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미국 기술주의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 업종은 금리 변화와 기술주 투자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미국 선물시장의 반등이 일본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의 실적 발표도 시장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스페이스X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사업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은 145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다.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기술주뿐 아니라 일본의 반도체·AI 관련 기업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가 안정과 미국 기술주 흐름이 변수
이날 일본 증시의 상승 출발은 유가 부담 완화와 미국 기술주 선물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전날까지 시장을 압박했던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회복됐고, 나스닥100 선물 상승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이에 따라 닛케이지수도 개장 직후 1% 넘게 오르며 강한 출발을 보였다.
다만 장중 흐름은 국제유가 움직임과 미국 기술주 선물,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의 방향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움직임을 함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쿄증시는 일단 AI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전 거래일의 부담을 일부 덜어내는 흐름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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