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외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연다. 대학생과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실제 차량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차량용 앱 개발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커톤에 이어 이번에는 참가 범위를 외부로 확대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 등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팀은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차량 데이터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 모집
공모 분야는 차량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전반이다.
인카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모빌리티 라이프 케어, 안전 운전, 패밀리·동승자 케어 등이 주요 분야다. 참가자는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해야 한다.
앱 개발에는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개발 플랫폼인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가 활용된다.
참가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SDK와 API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형태로 구현하게 된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에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차량에서 작동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하는 것이 공모전의 특징이다.
참가자는 먼저 서비스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11월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12월 앱 시연 평가가 진행되며, 이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현대차·기아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총 10개 팀을 선정해 모두 51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서비스 출시도 검토
최종 수상팀에는 상금 외에도 후속 기회가 제공된다.
선정된 팀은 전시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고도화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초 열리는 개발자 관련 행사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최종 시연과 공식 시상식에도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차량용 서비스로 이어질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는 외부 개발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인카 서비스로 구현되는 통로를 만들고, 차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앱 개발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이번 공모전의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소프트웨어와 앱 생태계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기아 역시 외부 개발자들이 차량용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면서 차량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전략을 외부 개발자까지 확장하는 과정으로, 실제 차량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인카 서비스가 얼마나 발굴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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