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of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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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9 17:50:34    2,232  
    ▒▒ 02. 조리개와 셔터속도 ▒▒
※ 조리개

조리개는 카메라(보통은 렌즈)에 내장되어 있으며 크기를 조절해서 변화시키면서
필름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추운 겨울에 창문의 얼만큼 여느냐에 따라서 들어오는 바깥공기가 결정되듯이
조리개의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들어오는 빛의 양이 결정되어 지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을 조리개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리개의 크기는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마다
제각각 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제작사들은 그 수치를 규격화하여 모든 카메라가
한가지의 수치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렌즈 구경의 크기를 f스톱(f-stop)이라고 부릅니다.
그 f스톱의 표준화된 숫자는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f22, f32, f45, f64의 배열로 되어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구경이 큰 것이 f1.4입니다.

다시 말해서 f 다음의 숫자가 작을 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f1.4와 f2를 동시에 사용했다면 과연 얼마만큼 빛의 차이가 있을까요?
f1.4는 f2에 비해서 2배의 빛을 더 받아들이도록 되어있습니다.
(구멍이 크니깐 당연히 빛이 더 많이 들어오겠지요..^^)

f1.4는 f2.8에 비해서 4배의 빛을 더 받아들이도록 되어있습니다.

f1.4는 f4에 비해서 8배의 빛을 더 받아들이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렇다보니 16배, 32배, 64배등등 말하고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f스톱의 수치가 한 칸씩 (예를 들어 f4에서 f5.6으로 한 칸 이동한다던가
아니면 그 반대로 f5.6에서 f4로 한 칸 이동하는 것과 같은 경우) 변할 때마다
스톱(stop)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럼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사람이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고 저에게 묻습니다.
그사람이 찍을 당시의 노출이 f5.6 이었다고해서 저는 두스톱(2stop)정도 열고 찍어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그럼 조리개 값은 몇으로 하면 될까요?

바로 f2.8 이겠지요? (이해 하셨나요?)


이처럼 조리개를 열라는 말은 빛을 더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빛을 더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조리개의 구경이 큰 것을 골라야 하고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구경이 큰 쪽으로 두스톱 움직인 수치를 고르면 됩니다.
쉽죠?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분들은 다시 위에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조리개 하나만을 가지고 계산하는 방법은요.

그런데 이 조리개는 구경의 크기 조절을 통해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 이외에
한 가지의 기능을 더 하고 있습니다.

바로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렌즈의 조리개의 크기를 조절함에 따라서 사진이 선명하게 초점이 맞고 맞지 않고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선명하게 초점이 맞는 범위를 피사계심도라고 합니다.




위의 두 사진은 피사계심도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세명이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친구가 가장 앞에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친구가 중간에 그리고 저 멀리에 거친 인상을 한 사람이 한 명 서 있습니다.

이러한 세 명의 사람에게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초점을 한 사람에게만 맞출 것인지를 결정하여 조리개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조리개가 f2였을 경우였고 아래의 사진은

조리개가 f16이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다시 말해서 조리개 구멍이 작아질 수록 피사계심도는 깊어지는 것입니다. (f16이 f2보다 구멍이 작습니다. 아시죠?)

심도가 깊어진다고 하는 말은 초점이 맞는 부분이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선명하다는 것이죠)

위의 사진은 초점이 맞는 부분이 적은 사진으로 찍었기 때문에
가운데 있는 친구만이 정확하게 초점이 맞았고,

아래의 사진은 초점이 맞는 부분이 넓은 사진으로 찍었기 때문에
세명 모두의 얼굴에 초점이 잘 맞았습니다.

다시 정리를 하면 조리개 수치가 f64쪽으로 가면 갈 수록
피사계심도는 깊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외우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죠. 왜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사람이 만일 안경을 벗고 사람을 쳐다볼 때
눈을 크게 뜨고 봅니까 아니면 눈을 아주 찌부리면서 작게 뜨고 봅니까?
당연히 거의 실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그렇죠?
바로 그것과 같습니다. 구멍이 작으면 멀리까지 잘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리개의 조절은 자동카메라(보급형등)에서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셔터속도

이제 셔터속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셔터속도는 말 그대로 카메라에 달려있는 셔터가 움직이는 속도를 말합니다.

조리개와 마찬가지로 사진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게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필름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셔터는 두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조리개와 유사하게 열리고 닫히는
리프셔터(leaf)이고 다른 하나는 좌우로 움직이거나 상하로 움직이면 열리고 닫히는
포컬플레인(focal plane) 셔터입니다. 두 셔터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아래는 포컬플레인 셔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셔터가 속도로서 빛을 제어하는 기능 이외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바로 움직임을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셔터속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8초, 4초, 2초, 1초, 1/2초, 1/4초, 1/8초, 1/15초, 1/30초
1/60초, 1/125초, 1/250초, 1/500초, 1/1000초
등등으로 적혀있는데

정확한 수치는 카메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만일 빨리 움직이는 자동차와 같은 물체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빠른 셔터 속도에서 촬영을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비둘기가 하늘에서 날개짓의 흐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떤 셔터 속도가 필요할까요? 약간은 느린 셔터속도가 좋겠지요

바로 이런식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셔터 속도를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8초는 4초에 비해 2배의 빛을 더 받아들입니다.
1/4초는 1/8초에 비해 2배의 빛을 더 받아들이고, 1/15초보다는 4배 정도의
빛을 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조리개에서 배웠던 스톱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리개에서 말하는 한스톱(1 stop)은 빛의 2배의 차이를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 셔터속도에서 보여주는 수치들도 모두 한스톱씩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서 셔터속도의 한스톱과 조리개의 한스톱은 같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두가지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이용하여 움직임과 피사계심도를 조절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때 필요한 양은 카메라등과 아무 상관없이 동일합니다.

만일 내가 가진 카메라가 1/125초에 f4가 적정 노출이었다면,
내 친구가 가진 카메라의 적정노출도 1/125초에 f4입니다.

그런데 꼭 1/125초에 놓고 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겠죠.
내 친구는 피사계심도를 얕게(혹은 적게)하기 위해서 조리개 수치를
f2.8에 놓고 싶어한다면 셔터 속도는 얼마에 맞춰야하나요?

조리개가 한스톱만큼 커졌으니 당연히 빛이 좀 더 많아졌겠죠.
그러니 셔터속도를 한스톱 빨리해서 빛을 줄이면 되겠죠.

결국 f2.8과 1/250로 맞추고 촬영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두 사진은 같은 노출 조건하에서 연속적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노출량은 같지만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약간씩 다르게 하여 촬영한 것인데

왼쪽 사진은 셔터속도를 느리게하고 대신 조리개를 조였기 때문에
날개짓이 번져 나오고 뒷배경에 초점이 많이 맞아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오른쪽 사진은 셔터속도를 빨리하고 대신 조리개를 열었기 때문에
새는 공중에서 정지한 모습으로 나오고 뒷배경이 뿌옇게 나온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이용하면 다양한 형태의 사진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25 2473
2232
23 2310
22 2297
21 2527
20 2742
19 3161
18 2895
17 3095
16 2812
15 3059
14 2858
13 3311
12 2819
11 2864
10 2844
9 3012
8 3060
7 2957
6 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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