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of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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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8 15:31:44    2,473  
    ▒▒ 01. 카메라의 종류와 사용법 ▒▒

먼저 카메라를 설명하려면 크게 어떤 종류의 카메라로 나뉘어지는지
알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카메라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아무 생각없이 카메라를 사러 갔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라고 설명을 하고 카메라를 사시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이봐 주인장. 내가 거 뭐시냐.. 저녁에 노을이 쫙 깔리는 모습을 기막히게 찍고 싶은데
좋은 카메라 한 대 보여주쇼."

어떻습니까? 완벽한 설명이 되었습니까? ("예" 라고 생각하신분들은,, 잠시 쉬시고, 물한잔 마시고 오세요.)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할 때뿐만 아니라 내가 찍고자 하는 용도에 정확히 맞는
카메라를 고르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자, 그럼 카메라의 종류와 용도를 정확히 알고 필요한 카메라를 골라 봅시다.

카메라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필름의 크기입니다.
즉, 어떤 필름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카메라는 구분됩니다.

그렇다면 소형, 중형, 대형에 사용되는 카메라의 필름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필름은 필름가게에서 가장 흔하게 팔고 있는 사이즈의 필름입니다.
이 필름을 보통 35mm (삼십오미리) 필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카메라에 폭넓게 사용되는 필름이고
칼라냐 흑백이냐 네거티브냐 포지티브냐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이즈에 의해서 35mm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필름을 사용하는 모든 카메라를 우리는 소형카메라라고 부릅니다.

카메라의 생김새나 모양이 다르다고 해도 만일 35mm 필름을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소형카메라라고 부릅니다.

만일 커다란 기차를 사서 외관을 다 뜯어고치고 내부를 캄캄하게 만든후
커다란 렌즈를 달아서 카메라를 만들었다. 그런데 필름은 코닥 35mm 필름을 넣고
사용하는 카메라라면... 이 카메라 역시 소형카메라가 되는 것입니다.

위의 카메라는 35mm 카메라 중에서도 자동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도 소형카메라입니다. 설마 그림이 커졌다고 "중형" 하신 분은 안 계시죠.
똑같이 35mm 필름을 넣는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외관상으로나 기능적인 면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같은 35mm 카메라더라도

내부의 구성에 따라서 다시 두가지로 나뉩니다.

그냥 쉽게 생각하기에는 위의 카메라는 좀 싼 카메라이고
아래의 카메라는 비싼 카메라여서 모양이 차이가 날지도 모른다고 믿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두 카메라를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위의 카메라는 레인지파인더 (Rangefinder) 카메라라고 불리웁니다.
레인지파인더형 카메라는 구조가 단순하고 일반적으로 소형이 많습니다.
보통은 가볍고 다루기가 편리하게 되어있으면 추후 설명을 드릴
일안반사식카메라에 비해 조용하고 진동이 적습니다.

아래쪽의 카메라는 일안반사식카메라 (Single Lens Reflex)입니다.
위의 카메라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 내부에 펜타프리즘이 내장되어 있어서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장면을 정확히 보고 촬영한다는 것입니다.

위 그림은 여러분이 보통 가지고 있는 레이지파인더형 카메라가 어떻게 사물을
포착하는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죠. 또 다른 장점은 부피가 적어서 휴대하기가 편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애용되는 것이겠지요.
만일 그렇게 좋고 편하고 가볍고 싸다면 뭐하러 일안반사식카메라를 만들겠습니까..

위 그림은 일안반사식카메라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을 잘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안반사식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위의 그림에 치즈색으로 보이는 부분인 팬타프리즘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팬타프리즘이 달렸으니 어떻겠습니까. 그냥 쉽게 생각해볼까요.

가격? 당연히 뭐 달렸으니 올라가겠죠. (레인지파인더에 비해서 비싸겠죠.)
부피? 당연히 커지겠죠.
무게? 당연히 무거워지겠죠.

게다가 아래 a와 b로 움직이는 것이 바로 거울입니다.
바깥쪽에서 비치는 상이 내 눈에 정확히 보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거울이 평소에는 a의 위치에 있다가 셔터를 누르면 b의 위치로 옮겨가서
필름에 상이 맺히게 됩니다. 그래서 일안반사식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아마 촬영할때 잠시 까맣게 되는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결국 거울이 위아래로 요동을 치니 어떻겠습니까.

진동이 심하겠죠.

어허.. 결국 좋은 점이 하나도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레인지파인더에 비해서 일안반사식카메라가 전문 사진가
(특히 스포츠등을 찍는 기자)에게 더 많이 이용되는 것일까요.

바로 여기에 아까 설명을 드리다만 레인지파인더의 커다란 단점이 숨어 있습니다.

두 그림을 가만히 비교해보시면 커다란 차이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이냐하면 바로 '시차'라는 것입니다.

시차는 장면을 들여다보는 곳과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지는 렌즈가 다를 때 생기는
시점의 차이를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경우 우리가 눈으로 들여다보는 곳과
렌즈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이럴때 시차가 생기지요.

반면에 일안반사식카메라의 경우에는 비록 프리즘과 거울이 촬영을 돕느라
위아래로 분주히 움직이지만 보는 곳과 찍히는 곳이 같습니다.
결국 시차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전문적으로 레인지파인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처할 수 있겠지만 가끔 사용을 하는 사람이라거나 정확한 프레임을 잡아야 하는 경우에는
이런 시차가 큰 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차는 찍고자 하는 피사체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심각해집니다.
거의 모든 레인지파인더카메라는 무한대에서 (멀리있는 피사체를 찍을 때)
보는 곳과 찍는 곳이 같아지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까이있는 사람의 얼굴을 찍는다거나 할 때에는
시차가 심하게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소형 카메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제 ***대형 카메라***에 대해 알아볼까요..
왜 중형을 건너뛰고 대형을 설명하려고 하냐구요?

중형카메라는 대형의 장점소형의 장점을 잘 결합시킨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대형카메라를 설명하고 나서 이야기하는게 편할 것  같아서 순서를 바꿨습니다..^^



위와 같은 카메라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결혼식같은데서 마지막에 기념 촬영을 하느라..
사진사 아저씨가 움직이고 계시던 바로 이 카메라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름하여 대형카메라 (View Camera)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위의 박스는 이 카메라에 들어가는 필름을 담고 있는 상자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필름과는 영 다르게 생겼죠.

결혼식에서 있었던 일을 가만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사 아저씨는 사진 한장을 누르고나면 꼭 카메라 뒷부분을 잡고는
뭔가를 돌려끼우거나 갈아끼우곤 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기억 안 나시면 당장 내일 아무 결혼식이나 가셔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아 참고로 결혼식장에 가셔서 운이 좋으면 공짜 식사도 하실 수 있습니다.
방법요? 식권없는 식장을 골라야 합니다.)

다시 설명으로 돌아가서 결국 무슨 얘기냐 하면

이 필름은 우리가 알고 있는 35mm필름과 같이 한 번 넣으면
24장이나 36장이 찍히는 방식이 아니라 한 번에 한 장씩 찍히는 방식이라는 얘깁니다.

좀 더 고급스럽게 말해서 35mm는 롤필름 (Roll)이라고 부르고

대형카메라에 들어가는 필름은 시트필름 (Sheet)이라고 부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대형카메라로 찍는 것은 무척이나 번거롭습니다.
한 장 찍고 교환하고 한 장 또 찍고 교환하고..
그런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사진의 질(Quality)이 좋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필름의 크기는 기껏해야 손가락 두마디만한 길이와
손가락 두개 정도의 두께입니다.

그에 비해서 대형카메라에 들어가는 가장 작은 필름의 사이즈는
4X5 인치입니다. 최소한 남자 손 바닥만하겠죠.
결국 필름 원판 사이즈가 다르기때문에 인화지에 인화를 하더라도

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카메라를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이 카메라는 뒤에서 커다란 초점 판유리 (Ground Glass)를
들여다보면서 촬영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세히 보이는 장점은 있지만

차광포(Focusing Cloth - 뒤짚어쓰는 커다랗고 검은 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차광포를 쓰지 않는다면 찍고자 하는 앞의 장면 뿐만 아니라
유리를 통해서 반사되는 뒤쪽의 모습까지 보여서 촬영을 하기 곤란해 집니다.

왜 지하철을 타고 갈때 바깥쪽이 컴컴하면 내 모습도 보이고
내 뒤의 예쁜 여자도 보이고 그러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촬영하는 곳을 어둡게 만들어줘야 찍고자 하는 곳이 정확히 잘 보인답니다.

아무튼 위의 글을 바탕으로 대형카메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은 시차가 없다는 것(당연하겠죠. 보이는대로 찍히니까),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것.
(뒤의 초점 판유리가 그렇게 크니까 눈 하나로 간신히 들여다보이는 소형카메라의
뷰파인더보다는 훨씬 편하겠죠.) 그리고 사진의 질이 뛰어나다는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단점은 위에서도 설명드렸던 차광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무겁고 비싸다는 것, 무거워서 반드시 삼각대(Tripod)가 있어야 한다는 것등입니다.
(삼각대 없이 대형카메라 목에 걸고 사진 찍는 사람 보시면 경찰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중형 카메라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중형카메라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대형카메라의 장점과 소형카메라의 장점을
교묘하게 결합한 카메라입니다. 장점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만을 수용했는데

예를들면 소형카메라보다 퀄리티가 뛰어나면서도 대형카메라보다 운반등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형카메라는 프로작가들에게 가장 많이 쓰이는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사진관했을 당시 이 카메라를 자주 쓰셨답니다 ^^..)

바로 이 카메라가 핫셀블라드라고 불리우는 중형카메라중 하나입니다.

중형 카메라는 뒤에 120(원투에니) 필름을 사용합니다.

120(원투에니) 필름은 카메라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지만
보통 9장에서 16장 정도의 사진이 찍힙니다.

매번 갈아낄 필요는 없는 롤필름이고 퀄리티 또한 소형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좋습니다. 그래서 움직임이 요구되는 패션 사진등에 굉장히 많이 사용됩니다.
(여담입니다만 최초로 달나라에 가서 사진을 찍었을 때 가져갔던 카메라가
중형카메라 -핫셀블라드- 라고 합니다. 그만큼 튼튼하고 좋다나 뭐라나..)

그리고, 예전에는 중형카메라도 일안반사식, 이안반사식등으로 나뉘었으나
최근 이안반사식 카메라가 거의 사장되었기 때문에 그냥 일안반사식 카메라만 있다고
생각하셔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이로써 대강 카메라에 대해서는 다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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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233
23 2310
22 2297
21 2528
20 2742
19 3161
18 2895
17 3095
16 2813
15 3059
14 2859
13 3311
12 2819
11 2865
10 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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